휴스턴 쉘터에서 입양했던 냥이가 병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 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하루 하루를 힘들게 보내다가 

다시 용기를 내어 냥이 집사가 되기로 결심을 하였답니다. 

미국에선 주로 동물보호소를 통해서 입양하거나 브리더를 통하는 방법이 있는데 동물보호소 냥이를 다시 입양할 자신이 없었고 브리더를 통해 입양하고자 하였으나 

대기자가 많아서 1년을 기다려야하는… 예약 시스템이다 보니 상당히 까다로워서 포기했죠. 

온라인으로 냥이 이미지를 보다가 한국에서 해외입양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 중 규모가 큰 4-5곳에 컨택 후 이곳에서 분양 받기로 결정을 했어요. 

사실 모든 면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었고, 해외분양을 가장 전문적으로 잘 성사시켜왔던 곳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잘 한 결정인 것 같고 루비와 칠복이와의 인연을 맺게 도와 주신 사장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일단 보호자없이 냥이만 비행기에 태우려면 4개월이상이여야 하는데 해외배송을 많이 안 하는 곳에선 3개월령 이상도 찾기가 힘들어요 ㅠㅠ 

인기 많은 품종은 더더욱 힘들고요. 

칠복인 14주령이어서 2주간 사장님께서 이쁘고 애교 많은 아이로 키워 주셨어요 ^^ 

루비는 이미 4개월이 지나서 너무나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었고요 애교도 엄청 많아요. 

3차 백신 접종과 광견병 접종, 마이크로칩 이식, 검역관련 서류 등등 복잡한 절차를 다 사장님께서 진행해 주셨고 그러는 동안 자주 애기들 동영상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죠. 

달라스 공항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서 그런지 첫 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요. 너무 예쁘고 귀엽고…14시간 동안 참고 건강하게 와준 애기들 모습은 평생 못 잊을 것 같아요.  

그곳 대한항공 직원분들도 우리 냥이들을 너무 예뻐 하셨고 CBP에서 통관할 때 많은 도움을 주셨답니다. 

처음 와서 낯선 환경과 여러가지 변화로 칠복이가 조금 아팠었는데, 사장님께서 처치방법 알려주시고 세심하게 이것저것 알려주셔서 이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여기 수의사들보다 더 많이 아시더라고요 ㅋㅋ

애기들이 물도 너무 잘 마셔서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ㅎㅎ 냥이들 음수량 늘리는 게 평생 숙제인데, 이미 그렇게 교육을 시켜 뒀다고 하셔서 정말 감탄했답니다.

루비는 사장님과 그곳 직원분들과 정이 많이 들어서 그런지 저희 집에 와서 소파 밑에 잘 숨고 가끔 슬퍼 보이곤 했었는데 

5일 정도 지나고부턴 동생 칠복이와 장난도 치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건강하고 예쁘게 키울께요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